[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31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소규모나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상시화·정례화·대규모화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다음 달 7일 남북 실무자 접촉을 개최해서 이산가족 상봉 논의가 이뤄지게 됐다”면서 “혈육의 생이별이 무려 70년이다. 통일부에 등록된 이산가족 수는 12만 9000여명으로 이 중 6만 3000여명은 사랑하는 가족을 생전에 만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원내대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이산가족 생존자 절반 이상이 80세 이상의 고령자라 절박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면적인 생사 확인과 명단 교환 등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노력도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며 “당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