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선수 출신 보험맨의 조언 "나만의 목표 찾아 끝까지 도전해라"

성문재 기자I 2015.07.31 10:55:36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드림클래스편 개최
삼성화재 김재만 지점장, 방송인 이국주 강연
중학생 1000여명에 특별한 도전 스토리 전해

배구선수 출신 김재만(오른쪽) 삼성화재 지점장이 31일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서 행사에 참가한 드림클래스 참가 중학생을 무대로 불러 이야기를 나누고있다. 삼성그룹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어려운 형편 속에서 배구선수의 꿈을 키울 때도, 무릎 연골이 파열돼 은퇴를 결정했을 때도 목표가 뚜렷했기 때문에 극복할 수 있었다. 주어진 조건에 좌절하지 말고 스스로의 목표를 찾아 끝까지 도전하라.”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서 김재만 삼성화재(000810) 지점장이 1000여명의 중학생들을 만나 역경의 연속이었던 배구 인생과 보험전문가로 제2의 길을 걸어온 도전 스토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의 교육 사회공헌 사업인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특별편이다.

김 지점장은 어린 시절 우연히 접한 배구에 매력을 느꼈지만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부모님의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중학교 3학년 때 늦깎이로 배구에 입문하게 된 그가 유망주로 성장한 비결은 단점도 긍정적으로 승화시키려 노력한 의지 덕분이었다. 대학 시절에는 양손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당했고 프로 데뷔 후에도 부족한 실력을 실감했지만 연습에 매진한 결과 삼성화재 배구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수 있었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그는 군대 상무팀 시절 무릎 연골 파열이라는 치명적 부상을 입어 은퇴하게 됐지만 삼성화재에 입사, 보험이라는 낯선 영역에 도전했다. 4개월간 관련 법률을 공부했고 현장 경험을 쌓았다. 그 결과 ‘삼성화재 올해의 인물상’을 수상할 만큼 보험 업무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현재 그는 영업 부서에 자원,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김 지점장은 “배구를 하면서 터득한 것들을 응용해 수없이 반복했던 리시브 연습처럼 기본기를 다지고 토스하듯 구성원들의 마음을 얻고 도전 과제를 찾아 강스파이크를 날릴 수 있었다”며 “여러분도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자신만의 기술을 연마하는 ‘승부사’가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나선 방송인 이국주 씨는 9년간의 무명 생활을 딛고 ‘호감 가는 방송인’으로 올라서기까지 좌절과 실패, 도전과 성공의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 씨는 “나의 단점을 빨리 인정하고 장점을 찾아 살렸던 것이 성공의 비결이었다”며 “남의 말에 휘둘리지 않고 스스로 중심을 잡는 것이 누구보다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삶의 원천”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아버지가 고지식하다고 느껴져 대화를 안 하고 지냈는데 아버지와 말이 안 통했던 것이 아니라 서로 대화가 부족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는 참가한 중학생들에게 “부모님 삶의 목표는 자식의 꿈을 이루게 해 주는 것”이라며 “자신의 꿈을 가족에게 이야기하고 설득하고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면 가족이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자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서는 인기 그룹 소년공화국과 오마이걸이 미니콘서트를 펼쳤다.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는 우리 사회에 즐거운 도전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올들어 새롭게 시작한 캠페인이다. 하반기에는 토크콘서트와 도전 현장 탐방, 도전 콘서트 등의 오프라인 행사와 홈페이지(www.samsung.co.kr/challenge)를 통한 온라인 활동 등 다양한 형태로 전개될 예정이다. 다음 행사는 8월 6일 대전 충남대학교에서 두 번째 드림클래스 편으로 진행된다.

방송인 이국주가 31일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서 1000여명의 중학생들에게 9년 간의 무명생활을 딛고 ‘호감 가는 방송인’이 되기까지의 도전 스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31일 서울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드림클래스 편에 참석한 중학생 1000여명이 방송인 이국주의 강연을 경청하고 있다. 삼성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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