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26일 오전 10시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열린 SK(003600) 임시주총에서 SK C&C(034730)와의 합병 안건이 승인됐다.
이날 주총에서는 조대식 사장이 이사회 의장을 맡았으며 권오룡, 남상덕, 박세훈 사외이사가 모두 참석했다. 의결권있는 주식 3577만7566주 중 81.5%인 2917만 4177주가 참석해 주총이 열렸다.
합병 반대를 주장했던 국민연금의 질문은 없었다.국민연금은 SK 지분 7.19%를 보유하고 있는데 지난 24일 양사의 “합병 취지와 목적에는 공감하지만, 합병비율 및 자사주 소각시점이 SK의 주주가치를 훼손할 우려가 있다”며 반대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조 사장은 “세계경제 성장 둔화와 내수부진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국내외 경영환경을 극복하고 글로벌 1류기업으로 성장하려면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미래신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지속적 주주차기 제고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난 4월 20일 합병을 이사회에서 결의한만큼 주주들의 적극적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