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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픽처스 해킹, 북한 아닌 소니 前직원들 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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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기자I 2014.12.31 11:25:04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소니픽처스 해킹 배후가 북한이 아니라 소니픽처스 전(前) 직원의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이버보안업체 노스 코퍼레이션은 소니를 해킹한 해커 중 최소 한 명은 소니의 전 직원이라고 발표했다. 노스는 이런 내용의 자체 조사 결과를 미국 연방수사국(FBI)에 전달했다.

커트 스탬버거 노스 부사장은 “해커는 사이버 공격을 위해 필요한 기술 지식이 있는 소니 전 직원을 포함한 6명의 그룹”이라면서 “소니의 유출된 인사문서와 해커 대화방의 정보, 웹센서 네트워크를 조사한 결과 북한의 소행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FBI는 지난 19일 이번 해킹 소행의 배후는 북한이라고 수사결과를 공식 발표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은 미국에 엄청난 손상을 입혔다”며 “북한에 비례적으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뉴욕포스트는 “노스의 정보에 의하면 지난 5월 소니 영화 해적판을 온라인으로 배포하려는 전현 직원들과 해커의 공모라는 것을 보여준다”며 “‘평화의 수호자’라고 밝힌 이번 해커 집단은 영화 배급을 막기보다는 갈취에 목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다른 보안전문가들도 북한 소행의 가능성을 낮게 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니의 컴퓨터에서 발견된 해킹 코드는 한국어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남한 은행과 방송사를 공격했던 코드와 비슷하지만, 북한과 연결시키기에는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

트렌드마이크로의 소메야 마사요시 보안전문가는 “소니 해킹에서 발견된 악성소프트웨어 멀웨어는 암시장에서 구할 수 있으며 기술적으로 높은 수준을 요구하지 않는다”고 블룸버그를 통해 말했다.

스탬버거 부사장은 “북한과 연루됐다는 다른 정보를 FBI가 갖고 있을 수 있다”면서 “만일 정보가 있다면 해커들의 공격을 조사하는 민간 사이버전문가들에게 공개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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