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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성 잃은 코스피, 보합권서 오락가락

박형수 기자I 2012.10.15 11:29:41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증시 방향성을 결정지을만한 재료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좀 더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5일 오전 11시18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3.87포인트(0.2%) 내린 1929.39를 기록 중이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는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8월 유로존 산업생산이 예상외로 반등세를 보였고, JP모간의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었지만 투자자들은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글로벌 경제는 실업률을 낮춰줄 만큼 충분히 강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에서도 투자자들은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장 초반 순매도를 기록하던 기관은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이 740억원 규모의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은 각각 320억원, 46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총 875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증권 운송장비 철강·금속 기계 등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통신업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업종은 1%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 대비 0.62% 오른 13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전력(015760) NHN(035420) SK텔레콤(017670) 등이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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