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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비용항공사, '쑥쑥' 컸다

서영지 기자I 2012.07.26 11:14:26

상반기 LCC 이용객 627만명..전년比 30.6%↑
국내선 16%·국제선 112.4% 증가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저비용항공사(LCC)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올 상반기에만 총 627만명이 LCC를 이용했다.

국토해양부는 국적 LCC의 국내선과 국제선 전체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상반기 16%에서 올해 상반기 18.5%로 높아졌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이용자 수 480만명에서 30.6% 증가한 총 627만명이 LCC를 이용한 것이다.

국내선은 지난해 407만명보다 16% 증가한 472만명이 LCC를 이용했다.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 등 대형항공사를 포함한 7개 국적항공사 전체로는 지난해 1005만명보다 9.15% 증가한 1096만명을 수송했다.

국적 LCC의 국내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상반기 40.5%에서 올해 43.1%로 올랐다. 노선별로는 김포-제주, 김해-제주, 청주-제주 등 3개 노선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이용자 수가 증가했다. 나머지 김포-김해, 군산-제주 등 2개 노선은 다소 줄었다.

국제선은 지난해 73만명보다 112.4% 증가한 154만명이 이용했다. 대형항공사까지 포함한 국적사의 증가율 16.4%(1526만명)에 비하면 LCC의 국제선 성장률은 괄목할만한 수치다.

이는 중국인 방문객 수가 증가하고 해외여행자가 증가하는 등 지속적인 여행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CC 취항 노선이 지난해 13개에서 올 상반기 19개로 늘어난 것과 항공기가 추가 투입된 점도 LCC 국제선 이용자 수 증가에 한몫했다.

LCC의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3.6%의 2배에 가까운 6.8%로 높아졌다. 2분기에만 7.3%를 기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도 LCC의 국제선 공급력 집중과 해외 여행수요 증가추세 지속으로 국제선을 중심으로 한 LCC의 성장세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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