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새누리당 PK(부산·경남)와 TK(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각각 신공항을 유치하는 내용의 법안을 내면서 두 지역의 갈등이 재점화되고 있다. 대선을 5개월 앞두고 ‘신공항’ 이슈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를지 주목된다.
김정훈(부산 남구 갑) 의원 등 PK 지역 의원 20명은 16일 ‘부산국제공항공사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재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김해공항을 ‘부산국제공항공사’로 전환하자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은, 사실상 부산김해공항을 가덕도로 옮기기 위한 신공항 유치를 겨냥한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호영(대구 수성 을) 의원 등 TK 지역 의원들은 같은 날 ‘남부권국제공항공사법안’과 ‘남부권신공항건설촉진법안’을 제출하며 맞불을 놓았다.
지난해 3월 수익성이 없다는 이유로 백지화된 ‘신공항’ 논란이 다시 거세지는 양상이다. 백지화 이후 부산은 김해공항 확장 이전을, 대구·경북권에서는 ‘남부권 신공항’ 건설을 각각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16일 대구지역의 ‘남부권 신공항 범시도민 추진위원회’는 긴급 성명서를 내고 “부산지역 의원들이 발의한 법안은 부산만을 위한 옹고집의 산물로 국회 본회의는커녕 상임위 통과도 어렵다”며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는 17일 이와 관련해 “신공항은 국가 경쟁력 차원에서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박 후보는 지난 4·11 총선 전인 2월에도 “신공항을 반드시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박 후보는 “(이번) 대선 공약으로 (신공항 추진을) 마음먹고 있다”며 “(다만) 국가 경쟁력을 위해 잘 살아보겠다고 하는 프로젝트가 갈등의 원인이 되고 분열되면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야를 잘 알고 있는 전문가를 포함해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지역 주민이 잘 살 수 있도록 선정하고, 주민이 다 순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론 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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