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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락하는 코스피 "지나친 비관 금물..매수시점 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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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웅 기자I 2012.05.15 11:26:08

유로존 위기 우려 재부각 등으로 지수 급락
전문가들 "단기적 약세장 지속..추가하락도 고려"
"IT·車·조선·건설 대표 종목 관심..저가 매수 기회"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급락과 관련, 향후 단기적인 약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앞으로 있을 그리스의 정부 구성 성공 여부와 중국의 경제 지표 반등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15일 오전 10시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28.44포인트(1.50%) 하락한 1885.1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 1월 30일 이후 넉달만에 1880선으로 내려앉은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전일대비 15.19포인트(3.11%) 하락한 473.30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등 매크로 환경 악화..투자심리 위축"

전문가들은 증시 급락에 대해 유럽, 중국, 미국 등 우리 증시를 둘러싸고 있는 매크로 환경이 악화된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여기에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하회하면서 심리적으로도 위축돼 지수가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이사는 "유럽 재정위기 재점화,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 중국의 2분기 성장 우려 등이 시장을 사면초가로 몰아넣고 있다"며 "1900선 이탈에 따른 심리적 위축이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원 현대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유동성과 경기인데 현재 이 두 가지 모두 좋게 보기가 어렵다"면서 "베스트 시나리오는 오는 17일 그리스 정부가 연정 구성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중국의 지준율 인하로 5월 지표가 반등하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지만 현재로서는 상승 모멘텀이 없다"고 분석했다.

박옥희 IBK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리스의 연정 구성이 가능할지 여부와 트로이카와 합의했던 긴축정책을 추진함에 따라 지원을 받을 것인가 여부가 시장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기화 되지는 않을듯..추가 하락은 염두해야

전문가들은 앞으로 유럽과 중국 등에서 뚜렷한 시그널이 주어지지 않는 한 일단 약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부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곽중보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안전망이 강화되고 있고 미국·중국에 이어 유럽의 경기부양책 발표가 잠재돼 있다"며 "현재 가격 매력도 높아 급락세가 장기화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종우 솔로몬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추가로 더 하락하는 국면이 이어지며 작년 12월 상승 시작 점인 1850선까지 하락할 것"이라면서 "3분기 중반까지는 1800선에서 횡보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승우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도 "단기 추세는 이미 훼손된 것으로 봐야 한다"며 "120일 이동평균선 및 1900선 지지도 실패한 만큼 추가적인 조정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너무 비관할 필요 없다..저가 매수전략 추천"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 급락에 대해 너무 비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오히려 지금을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신중호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중심으로 수급 구도가 짜여 있다 보니 변동성이 큰 상황이지만 두려워하기에는 아까운 시기"라면서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하는 시나리오는 최소한 가이드라인이 구축된 다음 가능한 것이며 연내 탈퇴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조만간 그리스 문제가 어떤 방향이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며 "증시 입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일 것으로 보이고 지금은 저점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옥희 애널리스트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관련한 시장에서의 우려는 과도하다"며 "정치적 이슈보다도 펀더멘털을 감안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IT, 자동차와 조선, 건설업종의 대표 종목들을 추천했다. 또 1800선에서 조정시 중소형주를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연간 예상실적에 대한 신뢰가 높은 업종과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면서 "삼성전자와 완성차 주식을 포함해 내년까지 이익모멘텀 회복이 기대되는 조선, 건설 업종 대표주 등이 좋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종우 센터장은 "1800선에서 조정을 받는 경우 중소형주가 중심이 될 것 같다"며 "3분기 중반이후 상승때에는 IT 같이 기존 주도주가 아닌 다른 대형주의 부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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