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1%넘는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오전 중국군 북한 파병설, 김정은 사망설 등 확인되지 않은 루머에 2%넘게 급락한 이후 낙폭을 빠르게 줄이기도 했지만 보합권까지의 원상복귀는 어려워 보인다.
27일 오후 1시5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20.67포인트(1.11%) 하락한 1836.03에 거래되고 있다. 북한관련 루머에 1813포인트까지 급락한 이후 1840선 가까이 회복하기도 했지만 추가적인 반등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원인 파악이 정확히 안되면서 경계심리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증권업계에서는 주문실수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투자분석부는 "연말을 맞아 수급 공백 상태에서 등락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즉 미확인된 소식 및 적은 물량에도 지수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는 "당분간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이시각 외국인과 기관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다. 각각 540억원, 5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반면 개인은 535억원 가까이 팔고 있다. 국가지자체도 390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특히 화학 증권 조선 건설주 등의 낙폭이 크다. 반면 보험주는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내리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삼성물산(000830) 등이 2~3%대의 하락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은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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