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투자 심리 악화와 외국인 매도 공세에 낙폭을 더해가고 있다.
21일 오전 11시35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15.59포인트(0.72%) 내린 2139.36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대형주들이 실적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며 유난히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압박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들의 매도 공세가 강해지면서 수급 여건도 여의치 않다.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안 타결 여부와 그리스 2차 지원안 합의 여부 등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도 위축되는 분위기다.
외국인이 10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매수 우위로 전환한 기관은 401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도 63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조선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면서 운수장비 업종이 낙폭을 키우며 3% 넘게 떨어지고 있다. 운수창고와 보험 전기전자 화학 등도 모두 약세다.
건설과 철강및금속이 1% 넘는 강세를 보이고 있고 전기가스와 통신 등도 소폭이나마 오르고 있다.
시가 총액상위주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실적 우려에 휘청이는 종목들이 눈에 띈다. 현대중공업(009540)과 LG화학(051910)이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망감에 낙폭을 키우며 4~5%대로 하락중이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애플의 깜짝 실적에 힘입어 상승했으나 하루만에 반락하며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자동차 3인방도 모두 하락세로 돌아서 많이 밀리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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