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모저모)존 그레이켄 회장은 아일랜드인

백종훈 기자I 2008.01.11 13:27:32

그레이켄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 거주"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존 그레이켄 론스타 펀드 회장의 국적은 현재 `아일랜드`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레이켄 회장은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증인 자격으로 출석해 국적이 어디냐는 이경춘 부장판사의 인정심문에 "나는 아일랜드 사람"이라고 답했다.

그는 한때 국적이 솔로몬군도로 알려진 바 있다.

그레이켄 회장은 또 거주지가 어디냐는 질문에 "미국 메사추세츠 주 보스턴에 살고 있다"고 말했다.

그의 나이는 만 51세(1956년생)로, 미국 하버드대를 졸업했다고 알려져 있다.

○…존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께 법정 방청석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심경이 어떠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재판이 진행되기 때문에 어떠한 말도 할 수 없다"고 짧막히 말했다.

이날 재판이 열린 서울중앙지법 423호 법정에는 피의자인 유회원 전 론스타코리아 대표와 존 그레이켄 회장, 변호인, 검찰, 외환은행 관계자, 기자 등 50~60여명이 참석해 매우 붐볐다.

○…그레이켄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2시간동안 휴식없이 진행된 변호인측 심문에 비교적 적극적인 태도로 답변했다.

그는 때때로 크고 분명한 목소리로 영어 단어를 또박또박 끊어 발음하기도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 24부에는 법원이 선임한 통역인과 론스타측이 선임한 통역인, 검찰측이 법무부로부터 파견받은 통역인 총 3명이 배석했으나 통역은 론스타측 통역인이 전담했다.

그레이켄 회장의 증언은 그가 3~4문장을 말하면 전문통역사가 통역을 해주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경춘 부장판사와 론스타의 국내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충정 소속 변호사들은 때때로 번역의 정확성을 거듭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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