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윤경기자] 7일 코스닥 시장이 외국인 매도와 글로벌 유동성 감소, 정보기술(IT)주 실적 우려 등으로 급락한 유가증권시장과 함께 하루만에 다시 미끄러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1.09포인트(1.65%) 하락, 658.47로 마감됐다. 등락을 반복하던 지수는 오후들어 낙폭을 확대, 660선을 하회했다. 코스닥지수가 660선을 밑돈것은 지난달 20일(종가 656.66)이후 처음이다.
거래량(오후 3시기준)은 7억730만주로 전일보다 1조5914억원 늘었고 거래대금은 2조1631억원을 기록, 전일보다 3047억원 증가했다.
수급상으론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은 나흘째 매도를 유지하며 장세에 부담을 줬다. 개인은 이날 60억원 어치를, 기관은 4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휴맥스(028080)가 4.98%, NHN(035420)이 2.63% 하락했고, CJ홈쇼핑(035760)과 GS홈쇼핑,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줄줄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업종별론 일반 전기전자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였다.
온라인 게임 `로한` 유료화에 대한 기대감을 업고 써니YNK(023770)가 0.99% 상승, 약세장 속에서 사흘째 강세 흐름을 이어갔고 웹젠(069080)도 1.28% 상승했다. 그러나 한빛소프트는 4.76% 하락했다.
바이오디젤주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KCI(036670)와 에코솔루션(052510)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카프코도 6%대 급등했다. 그러나 키이와 케너텍은 약세로 돌아섰다.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우려로 수산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신라수산(02587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해 219개 종목이 올랐고, 4개 하한 종목을 포함, 661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43개 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