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캐주얼 의류 브랜드 애버크롬비&피치(ANF)는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4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애버크롬비&피치 주가는 전일대비 3.60% 하락한 95.65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이날 정규장 개장 직후 4분기 이익이 예상치를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러운 향후 실적 전망이 투심을 강하게 억누르며 4% 넘게 급락하며 약세로 출발했다. 장중 내내 1분기 수익성 악화 우려에 따른 실망 매물이 거세게 쏟아지며 뚜렷한 반등 없이 3%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회사가 공개한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3.68달러를 기록해 시장예상치 3.57달러를 무난히 웃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 역시 16억7000만달러를 달성하며 시장 기대치에 완벽히 부합하는 성적을 냈다.
하지만 회사가 새롭게 제시한 1분기 EPS 가이던스가 1.20달러에서 1.30달러 사이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인 1.45달러를 크게 밑돈 점이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여기에 다가오는 분기 매출 성장률마저 시장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결국 4분기 호실적 성과에도 불구하고 짙어진 의류 소비 둔화 우려와 부진한 향후 전망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욕구를 강하게 자극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