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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은 신고는 8월에 집중돼 평균 1829건(29.4%), 9월에 1764건(28.4%)이 발생했다. 7월은 1365건(22.0%)이다.
올해의 경우 1월~7월까지 벌 쏘임 사고가 2815건이 발생해 예년(2011건)보다 40%가량 증가했다.
벌쏘임 사고는 심각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벌초 등 작업 시 유의해야 한다. 벌 쏘임 사고로 사망한 이들 중 79%가 벌에 쏘인 지 1시간 이내에 사망했다.
벌쏘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매년 발생한다. 2020년 7명, 2021년 11명, 2022년 11명, 2023년 11명이 사망했다. 올해도 지난 19일에는 전남 해남군 한 폐교에서 풀을 베던 50대가 벌에 쏘인 지 1시간 만에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16일에도 경기 군포시에서 제초 작업자 2명이 말벌에 쏘여 이중 1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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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을 건드렸다면 머리를 감싸고 20m 이상 떨어져 피해야 한다. 만약 벌에 쏘였을 경우 독침을 손으로 짜내지 말고 신용카드 등 평평한 물체로 긁어내듯 밀어내 제거하는 것이 좋다.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고 얼음주머니 등으로 찜질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또한 벌독으로 인한 쇼크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즉시 119에 신고한 뒤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