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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파주 운정·교하에 똑버스 5대 증차

정재훈 기자I 2023.10.20 10:10:00

총 15대 운행…대기시간 20% 줄어들 것

[파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파주 운정·교하신도시 지역에 경기도 수요응답형버스 ‘똑버스’가 추가 투입됐다.

경기도는 20일부터 파주 운정·교하 지역에 똑버스 5대를 추가 투입해 총 15대로 증차 운행한다고 밝혔다.

파주 똑버스는 2021년 12월부터 11인승 현대 쏠라티 차량 10대로 운행을 시작했는데 이용객 증가에 따른 대기시간이 길어 주민들의 증차 요청이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증차를 추진했다.

(포스터=경기도 제공)
똑버스는 신도시나 교통 취약지역에서 고정된 노선과 정해진 운행 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맞춤형 대중교통수단이다.

정해진 노선이 있는 기존 버스와 달리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승객들의 수요에 맞춰 실시간으로 최적의 이동 경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는 2021년 12월부터 파주 운정·교하 지역에서 ‘DRT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수요응답형 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이용객이 증가해 현재 누적 이용객은 50만 명에 달한다.

지난 7월 파주 이용객 만족도 조사(100점 기준) 결과 똑버스 사용 의향은 91점, 추천 의향은 94점에 달하는 등 이용객 호응이 높다.

다만 불만족 의견으로 긴 대기시간, 배차 실패가 대다수인 점을 감안할 때 이용객 증가에 따른 똑버스 부족 문제가 가장 불편 사항으로 확인됐다.

도는 운정·교하 똑버스 5대 증차를 통해 현재 16.5분에 달하는 대기시간이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똑버스 평균 대기시간인 12.3분과 유사하다.

똑버스를 운영을 맡고 있는 경기교통공사의 민경선 사장은 “이번 교하·운정지구에 똑버스 5대가 증차 되면 이용자 대기시간이 감소 이동편의가 개선될 것”이라며 “증차 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의 이동 편의가 더욱 개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엄기만 경기도 광역교통정책과장은 “도내 똑버스 운행 지역 중 이용객 증가에 따른 증차는 파주 운정·교하가 최초 사례로 주민들의 호응이 매우 높다”며 “맞춤형 교통수단인 똑버스 운행을 통해 대중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도내 여러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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