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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해 3월 천안함 피격이 일어난 지 불과 8개월 만에 벌어진 일로 휴전 이래 최초로 자행한 민간 거주 구역에 대한 공격이자, 결코 용납될 수 없는 도발 행위였다는 게 김 대변인의 설명이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10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우리 안보 상황은 그때보다 나아진 게 없다고 지적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형체도 없이 폭파하고 우리 국민(공무원)을 총살하고 불태워도 이 정부는 잠잠하다는 것이다.
김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우리 국민을 살해한 북한에 ‘살인자’라고 말할 엄두를 내지 못했다”며 “국민의 죽음엔 등을 돌리고 종전선언이라는 허상만 쫓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북한이 언제 다시 우리의 영토와 국민을 농락하지 않으리란 보장 또한 없다는 게 국민의힘 측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연평도 포격 도발의 비극을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아, 진정한 평화는 국가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와 능력을 갖출 때 비로소 가능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겠다”라며 “빗발치는 포화 속에서도 자신의 목숨보다 국가의 안위를 먼저 생각했던 고(故) 서정우 하사와 故 문광욱 일병, 무고하게 희생당하신 故 김치백·배복철 씨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