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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인근 직장인들은 현재 패닉에 빠졌다. 콜센터 지원 상당수가 인근 지하철을 이용해 출퇴근한 것이 알려지면서 혹시 출퇴근길에 확진자와 마주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문제는 구로과 신도림역이 출퇴근 시간 극도로 혼잡한 역 가운데 하나라는 점이다. 이곳은 각종 회사가 밀접해 있다 보니 구로역과 신도림 역으로 향하는 1호선과 2호선 출퇴근 길은 흔히 ‘지옥철’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방역 당국은 대중교통을 통한 감염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아직 뾰족한 대안은 없는 상황이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불특정 다수가 밀집해 타는 지하철이나 철도 또는 버스 이런 부분에 대한 우려가 있으신 건 안다”면서도 “하지만 많은 대중교통을 어디가 어떻게 노출이 됐고 하는 것을 다 역학조사를 해서 밝히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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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내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나오면 직장폐쇄는 물론 직원 자가격리 등의 조치가 이어지는데 이 때문에 직장인들은 “혹시 내가 걸리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이에 현재 여러 기업이 재택근무를 시행 중이지만, 여전히 기업 10곳 중 6곳은 재택근무에 대한 계획 조차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재택근무를 실시할 계획이 없는 기업(648개사)은 그 이유로 ‘업직종 특성상 현장 근무가 필수여서’(56.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현재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각 지역과 기업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이 번지고 있는 만큼 재택근무가 어려운 일부 기업들은 차선의 대안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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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팬데믹은 가볍게 또는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단어가 아니다”라며 “잘못 쓰이면 불합리한 두려움 또는 싸움이 끝났다는 부당한 인정을 야기해 불필요한 고통과 죽음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상황을 팬데믹으로 묘사하는 것이 코로나19가 가하는 위협에 대한 WHO 평가를 바꾸지 않는다”며 “WHO가 하는 일과 각국이 해야 하는 일들도 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