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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전 대표는 27일 오후 3시 국회 바른미래당 대표실을 찾아 손 대표를 예방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에게 “오늘 본가인 바른미래당 방문 진심으로 환영하면서 축하하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인천국제공항에 들어올 때 했던 말도 봤고 현충원과 광주 5.18 묘역을 참배하는 것도 봤다”면서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 말도 잘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강조한 것이 실용중도정당이다”며 “실제 바른미래당이 지향하는 바가 우리나라 정치를 크게 봐 양극단의 대결정치를 끝내고 다당제, 합의제 민주주의, 연합정치를 하자는 특징이다. 바른미래당의 정체성이 중도개혁의 실용정당이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귀국해서 정신없이 뛰어다니다가 본가인 바른미래당에 인사를 왔다”면서 “서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듣도록,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말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안 전 대표는 “귀국 전부터 여러가지 예정된 일정이 있었다”면서 “그 일정을 다 치르고 오늘 당에 인사를 드리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와 지금 어려움에 처해있는 우리당을 어떻게 살릴 것인가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만들도록 하겠다”면서 “오늘도 설 연휴인데 이렇게 현장에 나와 열심히 일하시는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많은 당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린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전했다.
안 전 대표와 손 대표는 오후 3시 10분경부터 배석자 없이 회동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