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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장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본부장으로 침몰 사고 당일인 지난 30일 헝가리로 급파된 뒤 2일 귀국했다.
강 장관은 현지에서 사고현장을 둘러보고 헝가리 외교장관, 내무장관을 만나 사고수습을 논의하는 한편 생존자 및 피해자 가족과 면담을 가졌다.
강 장관은 이날 귀국길에서 “헝가리 측에 최대한의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내는 게 이번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은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사고 당일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 전화를 통해 사고 수습에 헝가리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강 장관은 아울러 수색작업과 관련해서 “월요일(3일)쯤이면 수면이 내려가고 유속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며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하는 작업이 가능한지 월요일에 해보고, 안되면 다음 날 계속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 33명 등 모두 35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해 생존자 7명, 시신이 발견된 사망자 7명 외 현재까지 21명이 실종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