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7년 국내 기업 최초로 JP모건 콘퍼런스에서 메인 트랙을 배정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국내 기업 최초로 메인 트랙 중 가장 규모가 큰 발표장인 그랜드볼룸을 배정받았다.
이곳은 약 800석 규모의 발표회장으로 화이자, 로슈, 존슨앤드존슨 등 글로벌 메이저 제약사들에게만 배정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삼성의 혁신과 성장’을 주제로 투자자들에게 사업 현황과 비전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설립 7년 만에 전 세계 의약품위탁업체(CMO) 중 세게 최대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춘 것은 물론 경쟁사 대비 공장 건설과 가동에 필요한 기간을 40% 가까이 줄이며 CMO 비즈니스의 패러다임을 바꿨다”며 “여기에 더해 2017년부터 세포주 개발과 임상물질 생산 및 품질테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CDO, CRO 사업을 추가해 바이오사업에서 벨류체인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1월 현재 27건의 CMO 수주와 14건의 CDO/CRO 프로젝트 등 41건을 수주했으며 현재 20개 이상의 기업들과 수주협상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말까지 CMO 12건, CDO/CRO 10건 이상의 추가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한 사장은 “생산규모의 25%까지 확보한 3공장의 수주물량을 연말까지 5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단일항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2018년 이후 연간 12%씩 급성장하는 등 CMO에 대한 수요도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IFRS 회계이슈에 대한 진행 경과와 향후 예상 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모든 회계처리를 IFRS 회계기준에 맞춰 적법하게 해 왔다”며 “이미 다수의 글로벌 회계법인과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통해서도 회계처리의 적법성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