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국방부는 2차 사이버 댓글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기무사령부 일부 부대원들이 댓글 활동에 관여했음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무사령부가 이른바 ‘스파르타’라는 조직을 통해 댓글 공작을 벌였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과거 기무사령부의 정치 관여 여부도 조사가 불가피해졌다.
사이버司 , 2010년 창설 때부터 靑에 동향 보고
특히 한국군 합동지휘통체계(KJCCS)에 대한 추가 복원 작업을 통해 사이버사령부(530단)가 청와대로 보고한 문서 701건이 추가로 발견됐다. 지난 달 1차 수사결과 발표에선 사이버사령부가 KJCCS를 통해 청와대로 보고한 문서 462건을 발견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보고서는 ‘사이버동향보고서’, ‘사이버대응결과 보고서’ 등 총 701건이다. 이들 보고서는 2010년 7월 1일부터 2010년 12월 23일까지 사이버사령부 530단에서 청와대 국방비서관실, 경호상황실로 KJCCS를 통해 발송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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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관계자는 “이번에 발견된 보고서에 따르면, 사이버사령부가 창설된 2010년부터 청와대에 사이버 동향 보고 및 대응작전결과 보고서를 제공했다는 것”이라면서 “이번에 발견된 문서들은 민간 검찰에 제공하고 추가 조사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이버사, 인터넷 언론사 ‘포인트뉴스’ 설립·운영
사이버사령부가 인터넷 언론매체 ‘포인트 뉴스’를 설립해 운영했다는 의혹도 사실로 확인됐다.
조사TF에 따르면 지난 24일 포인트 뉴스 관련 사업팀 사무실을 조사하던 중 포인트 뉴스 운영 서버(Server)를 발견했다. 사실 확인 결과 사이버사령부는 2012년 5월 14일부터 2014년 4월 25일까지 포인트 뉴스를 설립·운영했다. 해당 인터넷 언론매체 운영예산은 국가정보원 승인 아래 군사정보활동비에서 충당된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TF는 포인트 뉴스에 게시됐던 뉴스 7500여건을 분석하고 있으며 뉴스 작성자, 인터넷 언론사 설립 경위, 댓글 작업 관여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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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수당이 5만원에서 25만원으로 큰 폭으로 인상된 배경에는 2011년 6월 국가정보원에서 사이버사령부를 감사하면서 사이버활동요원에 대한 지원 확대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함에 따라 그 후속조치로 댓글 수당이 증액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버사령부가 댓글뿐만 아니라 이미지와 합성비방물을 제작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조사TF 측은 “당시 사이버사령부 530단 매체팀 PC 포렌식 재확인 결과, 일부 연예인 및 정치인을 희화화하고 김관진 전 국방장관을 영웅시 하는 그림 등이 추가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