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오롱글로벌과 지스마트글로벌(114570)이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동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지스마트글로벌은 19일 코오롱글로벌과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전지역을 대상으로 코오롱글로벌이 영업활동을 담당하고 지스마트글로벌은 스마트글라스 공급을 맡았다.
코오롱글로벌과 지스마트글로벌은 두바이 공항 프리존(Dubai Airport Free Zone·Dafza) 내 게이트하우스 건물에 100만5000달러 규모의 스마트글라스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두바이 공항 인근의 자유무역지구 입구에 가로 44m, 세로 7m 규모로 설치한다. 올 11월 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DAFZA는 두바이 경제의 관문으로 1700여개 업체가 입주해있어 스마트글라스의 중동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기성 지스마트글로벌 대표는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코오롱글로벌과 현지 투자자를 유치해 현지 합작법인과 생산공장을 설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스마트글로벌은 올 상반기에 매출액 371억원, 영업이익 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3%, 177% 늘었다. 올 상반기 스마트글라스 부문 매출액은 262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35.9%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