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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의 지식 기부형 동호회인 ‘실크로드’는 길과 관련된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등 안전한 국민의 교통생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4년 첫발을 내디딘 실크로드는 동·서양의 정치·경제·문화를 이어준 실크로드처럼 도로공사와 사회 전반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50명의 회원이 활동 중인 실크로드는 국민 교통생활 개선과 도로·교통 분야 정책 대안 도출을 위해 그룹별 공동연구를 수행하고 매주 정기 모임을 통해 활동 내용을 점검하고 있다. 결성된 지 2년밖에 안된 신설 동호회이지만 20건이 넘는 실적을 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예컨대 제한 최고속도가 본선과 같게 표기돼 과속을 유발했던 수원시 영통구 영덕 고가차도의 연결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해 시속 80km/h에서 60km/h로 제한속도를 낮추도록 했다. 또 성남시 판교 고가차도 아래에 설치된 표지판이 역주행을 유발할 수 있음을 발견하고 경기도에 개선 의견을 요청해 표지판 교체 작업을 완료하기도 했다.
실크로드 관계자는 “자체적인 활동뿐만 아니라 앞으로 시청이나 도청·국토관리청 등과 연계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