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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후보는 이날 고양 원당시장에서 김 대표가 새누리당 후보가 당선되면 예산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살림살이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동네, 동네, 전국 곳곳에 다니면서 예산 폭탄 투하하면 대한민국 폭삭 망한다”고 꼬집었다.
심 후보는 “새누리당 정부가 가장 잘못한 게 대한민국을 빚더미 위에 올려놓은 것”이라며 “가계 부채가 1200조인데 그중에 122조가 작년 1년 동안 진 빚”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가 부채가 1400조에 달하고 1400조 중에 작년에 38조가 늘었다”며 “6년 만에 최고로 국가부채를 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총선 끝나면 대표 그만두겠다고 하던 분이 동네마다 다니면서 예산 폭탄투하 한다면 누가 믿겠나”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대표의 색깔론에 대해서는 “김무성 대표가 평상시 야당 국회의원 중에 가장 칭찬할만한 국회의원을 심상정이라고 했다”며 “선거 때 되니까 궁색해서 그런 말씀을 하신 거 같다”고 말했다.
또 “이세돌과 알파고가 대결하는 시대다. 인공지능 시대”라면서 “색깔론 같이 3,40년 전 케케묵은 시절에 써먹던 논리를 집권여당이 업그레이드 하지 않고 그때로 계속 기어를 후퇴시키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