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유럽특허청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총 2366개의 특허를 출원했다. 삼성전자는 2014년 1위를 기록했으나 2015년에는 필립스에 밀려 2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2091개의 특허를 출원해 3위를 기록했으며 화웨이와 지멘스가 각각 4위와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특히 유럽특허청에서 가장 중요한 10개 기술분야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나타낸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컴퓨터기술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디지털 커뮤니케이션에서 5위, 의료기술 9위를 나타냈다. LG전자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8위, 전기 기기 및 에너지 분야 4위를 기록했다.
국가 기준으로 한국은 미국과 독일, 일본, 프랑스, 네덜란드, 중국에 이어 7번째로 많은 6411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한국의 최다 특허출원 분야는 디지털 커뮤니케이션(특허출원의 12%)과 컴퓨터 기술(11%), 전기 기기 및 에너지(10%) 등이었다. 아울러 통신기술과 오디오·영상 기술 분야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유럽특허청에 접수된 전체 특허출원 수는 16만건으로 전년대비 4.8% 증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각각 전년대비 16.4%와 22.2% 증가했다.
|
▶ 관련기사 ◀
☞[피말리는 '롤러코스터' 환율]②"긴장의 연속"…0.1초를 사는 외환딜러
☞김기남 삼성전자 사장 “시스템LSI팹 대학에 개방 검토”
☞[마감]코스피, 대북 리스크에도 1950선 안착…외국인 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