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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투싼·K5 등 4개 차종 `iF 디자인상` 수상

신정은 기자I 2016.01.29 09:24:43

기아차 7년 연속 iF 디자인상 석권

기아차 K5(왼쪽)와 현대차 투싼. 현대·기아차 제공.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기아자동차는 아반떼와 투싼, K5, 스포티지 등 4개 차종이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이 주관하는 ‘2016 iF 디자인상’에서 제품 디자인 부문 수송 디자인분야 본상을 동시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독일 국제포럼디자인은 지난 1954년부터 매년 제품·포장·커뮤니케이션·콘셉트 디자인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별 iF 디자인상을 발표한다. 이중 제품 디자인 부문은 수송, 레저용품, 컴퓨터, 조명, 가구 등 총 17개 분야에서 수상작들이 발표되고 있다. iF 디자인상은 레드닷, 국제우수디자인어워드(IDEA)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손꼽힌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2014년 ‘iF 디자인상’에서 2세대 제네시스(DH)의 수상에 이어 지난해 i20, 올해 아반떼와 투싼까지 입상하며 3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차지했다.

현대차 신형 아반떼는 기존 모델에 비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해 지난 9월부터 판매에 돌입한 글로벌 준중형차로, 작년 글로벌 시장에서 81만 여대가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된 스포티지유틸리티차량(SUV) 신형 투싼은 강인하고 대담한 디자인과 탁월한 주행성능, 안전성 등으로 6개월만에 누적판매 4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000270)는 지난 2010년 iF 디자인상에서 유럽 전략차종 벤가가 처음으로 수상한 이후 K5·스포티지R(2011년), 모닝(2012년), 프로씨드(2013년), 쏘울(2014년), 쏘렌토(2015년)에 이어 이번에 K5와 스포티지로 7년 연속 iF 디자인상을 석권했다.

신형 K5는 지난해 6월 출시한 기아차의 대표 중형 세단 모델로, 1세대의 고유 정체성을 계승하면서 발전시킨 디자인과 최고 수준의 안전성, 최신사양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신형 스포티지는 각종 디자인 상을 휩쓸며 호평을 받은 이전 세대의 디자인에서 한발 더 진보해 강인하고 당당한 외관을 완성한 SUV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아반떼와 투싼, K5와 스포티지의 iF 디자인상 동시 수상은 세계 시장에서 현대·기아차의 디자인 경쟁력을 입증한 것”이라며,“검증된 디자인의 차종들을 중심으로 유럽을 포함한 세계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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