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삼성SDI(006400)가 약세다.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 참여에 대한 우려감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3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삼성SDI는 전 거래일대비 6.77% 내린 1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3월까지 1조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증권업계에선 삼성엔지니어링의 유증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삼성SDI(006400)와 삼성물산(028260) 등 그룹 계열회사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10월 말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삼성SDI는 “1대주주인 만큼 삼성엔지니어링 증자 참여가 바람직하다”면서 “주주가치를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에 1조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내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2015년 사업보고서 제출 기한인 내년 3월까지 자본잠식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상장폐지 위기에 놓인다.
▶ 관련기사 ◀
☞[투자의맥]전기차 모멘텀 `관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