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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 리포트 車 신뢰도, 일본차가 1~9위 석권

김현아 기자I 2011.10.26 12:54:10

미국서 일본차 신뢰도 여전..현대차는 11위, 기아차는 12위 차지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현대차(005380)기아차(000270)가 미국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지만,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선 여전히 일본 자동차에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 전문 잡지 컨슈머 리포트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소비자가 매긴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에 따르면 일본 자동차 브랜드가 1위∼9위를 석권했다.

도요타는 작년에 이어 브랜드 1위에 올랐고 렉서스, 아큐라, 마쓰다, 혼다, 도요타, 인피니티, 스바루, 닛산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10위는 스웨덴 자동차인 볼보가 차지했고, 현대차는 11위, 기아차는 12위에 그쳤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제네시스 쿠페, 그랜저, 쏘나타, 싼타페, 베라크루즈, 투싼ix, i30를 포함해 9개 차종이, 기아차도 기존 추천차량인 쏘울, 포르테, 쏘렌토R을 포함해 총 5개 차종이 모두 추천차에 선정됐지만,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선 확실히 일본차에 뒤진 것. 

컨슈머 리포트는 1년에 한번씩 2002년형부터 2011년형 모델을 타는 소비자 130만명을 대상으로 '소비자가 매긴 자동차 브랜드 신뢰도' 조사를 진행한다. 평가 대상 브랜드는 모두 28개였다.

한편 미국 브랜드는 자국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크라이슬러의 지프가 13위로 미국 브랜드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였고 링컨(14위), 크라이슬러(15위), 쉐보레(17위), 포드(20위), 다지(21위), GM(22위), 뷰익(24위), 캐딜락(25위) 등이었다.

포드는 계기판 터치스크린 불량 등으로 지난해 10위에서 20위로 밀려나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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