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여의도와 인천 아라뱃길 터미널을 운항하는 여객유람선 5척과 김포터미널에서 덕적도 등 서해섬까지 유람선 3척을 운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아라뱃길 조성 공사 시기에 맞춰 내년 10월부터 운항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여의도에서는 기존 유람선 선착장을 이용해 배를 탈 수 있다"면서 "여의도에서 논스톱으로 서해섬까지 갈 수는 없지만, 갈아타는 방식으로 연계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덕적도와 이작도, 국내 최초의 등대가 있는 팔미도를 운항하는 연안 1일 크루즈 항로가 개설되며 단계적으로 원거리 섬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운항 도중 갑문과 친수경관 등 뱃길 체험,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관광, 서해섬 관광, 불꽃쇼, 마술쇼 등을 즐기게 된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덕적도는 인천에서 남쪽으로 82㎞ 떨어진 섬인데, 지난해 20만명 가량이 방문해 수도권 지역 섬 중 관광객 수가 가장 많은 섬이다.
인천의 유일한 오지 섬인 세어도에도 1일 2왕복 운항하는 여객선이 운항된다. 이 섬은 30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현재 하루 1회 운항하는 행정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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