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는 미국 국제전기전자학회(IEEE)로부터 무선 전송 기술 규격을 최종 승인받았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승인받은 기술 규격은 `IEEE 802.15.3c`로 삼성전자와 일본 NICT가 주도한 규격이다.
이 기술은 초고화질(풀HD)급 영상을 TV, 휴대전화 등 멀티미디어 장비에 Gbps(기가비트)급으로 전송하는 초고속 비압축 무선 전송 기술이다.
이는 현재 보편화된 블루투스 기술에 비해 전송속도가 최소 6배 향상된 것이다. 650MB 용량의 파일을 전송할 경우 블루투스는 90분 정도 걸리는 반면, `IEEE 802.15.3c`로는 1~2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표준화를 계기로 차세대 무선 통신 주파수 대역을 각광받는 60GHz WPAN(무선개인통신망:Wireless Personal Area Networking) 영역에서 기술적 리더십을 확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덕 삼성전자 DMC(완제품)연구소장(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원천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표준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규격을 삼성 제품에 접목해 경쟁력을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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