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종윤기자]국내 최대 영화음악(OST) 음원 보유회사인 (주)엠에프씨가 영화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엠에프씨는 23일 배용준.손예진 주연의 영화 <외출>, 한석규 주연의 <8월의 크리스마스>를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최신작인 <행복(가제)>에 투자하기로 하고 제작사인 (주)래필름, (주)영화사집과 제작투자 및 제공권 계약을 맺었다.
<행복(가제)>은 멜로 영화로서 오는 6월 주연 배우 선정을 거쳐 8월 중 촬영을 시작, 내년 초 개봉할 예정이다.
'영화 제공권'은 영화의 투자 및 제작은 물론 배급까지 포함한 일체의 권리는 갖는 것을 의미한다.
엠에프씨는 이에앞서 22일 이명세 감독의 차기작 <내 사랑 미미(가제)>에 제작투자와 함께 제공권을 갖기로 한 바 있어 영화 제공권 및 판권 사업을 보다 강화시켜 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9년 설립된 엠에프씨는 가죽피혁업체인 동우에이엘티(048640)와 포괄적 주식교환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이 예정되어 있는 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