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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연말 이웃돕기 230억 지원

안승찬 기자I 2004.12.08 12:00:00

이웃돕기 성금 200억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
임직원 30억 모금해 훈훈한 겨울 보내기 지원
삼성 CEO 24명 자원봉사활동 직여 참여

[edaily 안승찬기자] 삼성그룹은 `나눔경영`의 일환으로 230억원 규모의 대대적인 연말 사회봉사 활동을 실시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삼성은 연말 이웃돕기 성금으로 2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하고, 임직원들이 모금한 30억원으로 전국의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이 지난 99년부터 매년 100억원씩 내오던 연말 이웃돕기 성금을 올해 두배로 늘려 기탁키로 결정한 것은 이건희 회장이 "어느 때 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을 위한 `나눔경영`에 전 그룹이 나서자"고 당부한 데 따른 것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연말 이웃돕기 성금 200억원은 이수빈 삼성사회봉사단장이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소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방문해 김용준 회장에게 전달했다. 또 삼성전자(005930) 윤종용 부회장을 비롯한 삼성 CEO 24명은 이날 영등포와 서울역 일대의 쪽방을 방문해 방한용품을 지급하는 `연말 이웃사랑 캠페인`에 참가했다. 삼성 CEO들은 영등포에 위치한 `요셉의원`과 남대문 5가의 `나사로의 집`을 찾아 이 일대 쪽방에 거주하는 1500명에게 방한복과 목도리 등 방한용품을 지급했다. 한편, 삼성은 올해 ▲소년소녀 가장 돕기 ▲빈민촌 공부방 시설지원 ▲불우 청소년 장학금 지원 ▲탁아소 건립 확대 ▲얼굴기형 수술비 지원 등 복지사업을 확대하고, 지원금도 지난해 970억원보다 410억원 늘린 1380억원을 집행했다. 또 삼성은 복지사업과 함께 학술교육, 체육진흥, 환경보전, 문화예술 등을 포함한 사회공헌활동에 작년 보다 870억원 증가한 4420억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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