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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데이터센터 수요 폭증…네비우스, 단가·공급능력 동반 확대[클릭!e해외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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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 기자I 2026.08.15 09: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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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클라우드 수요 확대에 실적 고성장
데이터센터 계약 단가 상승세 뚜렷
계약 전력 확대하며 성장 기반 강화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가 확대되면서 미국 AI 인프라 기업 네비우스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AI 컴퓨팅 용량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데이터센터 계약 단가가 높아진 데다 계약 전력과 공급능력(CAPA)도 동시에 확대되고 있다. 고객 선급금을 활용해 대규모 투자 부담을 낮추는 구조도 강화되고 있어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사진=네비우스)
(사진=네비우스)
15일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네비우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5억 82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54% 증가했다. 시장 컨센서스인 5억 5700만달러를 4.5% 웃돌았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12달러로 컨센서스(-0.70달러)보다 적자 폭이 작았다.

AI 클라우드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6월 말 기준 AI 클라우드 연간반복매출(ARR)은 30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98%, 전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2분기 AI 클라우드 매출은 5억 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40% 늘었다. AI 클라우드 사업 조정 EBITDA는 2억 9000만달러로 마진율 50%를 기록했으며, 전체 조정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2억 4000만달러로 전분기 1억 3000만달러에서 증가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계약 단가 상승이 두드러진다. 한화투자증권은 2분기 체결한 주요 계약 4건의 평균 총계약금액(TCV)이 10억달러를 웃돌았으며, 메가와트(MW)당 연환산 매출은 2000만~25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분석했다. 이는 네비우스가 제시한 2026년 기준선인 12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도 기존 2~3년에서 1년 10개월로 짧아졌다. 미래에셋증권 역시 2분기 연간계약가치(ACV) 기준 MW당 계약 단가가 2000만달러로 기존 1200만달러 대비 60% 이상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계약 전력 확대도 이어지고 있다. 네비우스는 올해 연말 기준 계약 전력 목표를 기존 4기가와트(GW)에서 5GW로 상향했다. 내년부터는 매년 1GW 이상의 신규 용량을 배치할 계획이다. 현재 확보한 계약 전력의 대부분은 향후 2~3.5년에 걸쳐 가동될 전망이다. 2분기 체결 계약 대부분도 4분기 말 이후 매출로 인식돼 2027년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CAPA 확대에 따른 투자 부담은 커지고 있다. 2분기 유형·무형자산 취득액은 56억 6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008% 증가했다. 주요 투자처는 GPU 및 관련 하드웨어와 데이터센터 증설이다. 다만 컴퓨팅 용량 확보 경쟁이 심화하면서 체결 계약의 약 70%에 선수금이 포함됐다. 네비우스는 올해 선수금이 9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2분기에 확보한 선수금으로 관련 CAPEX의 50~60%를 충당할 계획이다.

임희석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계약 단가와 CAPA 확대가 동시에 반영되며 가파른 외형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박제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퓨팅 용량 확보 경쟁 심화로, 선수금 지급이 표준적인 계약조건으로 자리 잡아 체결 계약의 약 70%에 선수금이 포함”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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