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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왜곡 논란'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내용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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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미희 기자I 2026.05.17 14:18:07

출판사 오팬하우스 "제작진과 협의해 오류 정정"
11회 즉위식 장면 고증 오류 비판 직면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인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이미 방영된 VOD 콘텐츠에 이어 출간을 앞둔 대본집 내용까지 수정하기로 결정했다.

(사진=MBC 제공)
대본집 출판사 오팬하우스는 16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1세기 대군부인’ 대본집 관련 협의를 제작진 측과 진행 중”이라며 “제작진이 수정을 예고한 일부 의례 표현을 향후 제작분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출판사 측은 “해당 사안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독자 여러분께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미 제작 및 출고 절차가 진행 중인 초판 예약 구매 독자들에게는 물리적인 교환 대신 보완책이 제공된다. 출판사는 공식 계정을 통해 정정 내용이 반영된 디지털 수정 페이지(PDF) 다운로드 링크를 제공하는 한편, 본문에 직접 부착할 수 있는 실물 수정 스티커 신청용 구글 폼을 안내해 신청자들에게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고증 논란은 지난 15일 방영된 ‘21세기 대군부인’ 11회 속 즉위식 장면에서 비롯됐다. 극 중 이완이 자주국 황제가 착용하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제후국 예법에 해당하는 ‘구류면류관’을 착용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여기에 조정 신하들이 황제에게 외치는 ‘만세(萬歲)’ 대신 제후에게 쓰는 ‘천세(千歲)’를 외치는 장면까지 더해지면서, 가상의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설정했음에도 자주적 지위를 낮춰 표현했다는 시청자들의 강한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드라마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며 시청자분들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공식 사과했다. 제작진은 향후 진행되는 재방송을 비롯해 VOD와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에 업로드된 해당 회차의 오디오와 자막을 즉각 수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고증 오류 파문 속에서도 ‘21세기 대군부인’은 16일 방송된 최종회(12화)에서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13.8%, 수도권 14.1%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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