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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증권사 순이익 2.4조원…전년比 1.1%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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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순엽 기자I 2025.06.11 06:00:00

금감원 ‘2025년 1분기 증권·선물회사 영업실적’
IB 부문·외환 관련 손익 개선에도 파생·펀드 손익↓
수수료 수익은 3.3조원…선물회사 순이익 8% 줄어
“발행어음, IMA, NCR·유동성 규제 개편 정착 지원”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1분기 증권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하락과 환율 관련 기저 효과 등으로 기업금융(IB) 부문과 외환 관련 손익은 개선됐으나 파생·펀드 관련 손익이 악화한 영향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60개 증권사의 올 1분기 전체 순이익은 2조 44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억원(1.1%) 감소했다. 직전 분기(8817억원) 대비로는 1조 5607억원(177%) 증가한 규모다.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2.7%로 전년 동기 대비 0.2%p 하락했다.

(표=금융감독원)
증권사들의 순이익이 줄어든 데엔 파생·펀드 관련 손익이 줄면서 자기매매 손익이 감소한 영향이 컸다. 증권사들의 올 1분기 자기매매 손익은 3조 1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63억원(6.5%) 감소했다.

특히, 증권사 파생 관련 손익은 -1조 422억원으로, 매도파생결합증권(부채) 평가손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574억원 줄었다. 같은 기간 펀드 관련 손익은 1987억원으로, 해외 증시 조정과 금리 하락에 따른 단기금리펀드 위축 등으로 9118억원(82.1%) 감소했다.

다만, 채권 관련 손익은 3조 8855억원으로,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평가 손익의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 3239억원(51.7%) 증가했다. 주식 관련 손익도 92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이익 전환했다.

수수료 수익 부문 등에선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올 1분기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3조 3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6억원(4.9%) 증가했다. 이중 IB 부문 수수료가 9437억원으로 금리 인하에 따른 리파이낸싱 수요 증가에 따라 948억원(11.2%) 증가한 영향이 컸다.

자산관리 부문 수수료도 투자일임·자문수수료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7억원(16.7%) 증가한 3548억원을 기록했다. 수탁 수수료는 해외주식 등 관련 수수료 증가에도 코스닥 시장 거래대금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6억원(0.2%) 줄어든 1조 61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증권사들의 올 1분기 기타자산 손익도 1조 23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39억원(87%) 증가했다. 이는 외환 관련 손익으로 전년 동기 중 환율 상승으로 인식된 외화부채 관련 손실에 따른 기저효과라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금감원은 지난 3월 말 기준 증권사들의 평균 순자본비율이 818.5%로, 지난해 12월 말 대비 17.3%p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증권사들의 평균 레버리지비율도 667.4%로 같은 기간 대비 11%p 증가했다. 모든 증권사는 순자본비율과 레버리지비율의 규제 수준을 충족했다.

아울러 국내 선물회사 3개사의 순이익도 감소했다. 올 1분기 선물회사 3개사의 전체 순이익은 205억 3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억 8000만원(8.8%) 감소했다. 선물회사의 1분기 자기자본이익률은 2.9%로 지난해 1분기보다 0.7%p 하락했다.

금감원은 국내외 증시 변동과 통상갈등 우려 등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 국내 경기 위축,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리스크도 남아 있는 만큼 증권사의 유동성과 건전성 등을 꾸준히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필요시 충당금 적립과 부실자산 정리 등 지도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개편되는 발행어음과 종합투자계좌(IMA)와 영업용순자본비율(NCR)·유동성 규제가 증권사에 정착돼 안정적으로 시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표=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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