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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한미약품 본사에서 오늘 이사회 소집과 관련해 “나중에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종윤 사내이사는 지난달 28일 박재현 대표가 한미약품 내 인사·법무팀 신설을 추진하자, 이에 반발하며 이사회 소집을 요청한 바 있다.
임종윤 이사 측은 박재현 대표의 인사 이사회를 무력화하는 등 정관 위반 행위로 판단하고 있다. 또 박재현 대표가 한미약품 이사회 결의 없이 독자적으로 자신을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에 임명한 점을 문제삼고 있다.
이와 관련해 박재현 대표는 지난달 30일 언론을 통해 “전임 사장의 지명을 받아 임명된 것”이라며 “북경한미는 지난 30년간 한미약품에서 임명서를 보내면 임명이 되는 식의 관행이 지속돼 왔으며 임 이사가 (이사회에서) 그 관행을 없애고자 한다면 동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