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스타코 인수 및 합병은 기존 주력사업인 모바일게임 사업 부진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됐다. 이미 스타코링크는 6월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조선 기자재 및 해양 플랜트 관련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관련 시장 진출을 검토해 왔다.
최근 조선 산업이 수주 물량 증가로 본격적인 호황 국면에 들어선 점도 스타코 인수와 합병을 결정한 계기가 됐다. 기존 거래선인 국내 조선 3사 뿐만 아니라 중소형 조선소들의 수주 물량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주 잔고를 고려할 때 전방산업 호조는 최소 5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회사는 판단하고 있다. 또한 오광배 대표이사가 스타코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어 관련 사업에 대한 전문성과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는 점도 고려됐다.
스타코는 조선 기자재 기업으로 상선과 여객선의 숙박 설비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선실용 방화벽체, 방화천정재 등 선내 인테리어 설비 관련 각종 인증과 레퍼런스를 보유 중이다. 지난해 구조조정과 사업 활성화로 흑자전환하며 다시 재도약에 나섰다.
스타코링크 관계자는 “조선 기자재 전문기업 스타코 인수와 합병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며 “합병 후 스타코 실적 반영 및 기존 사업 개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타코링크의 모바일게임 신작 ‘라임 오딧세이 : 시크릿 월드’ 사전예약자가 지난 14일 기준 50만명을 돌파했다. PC 온라인 ’라임 오딧세이‘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유저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