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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단은 이번 공연에서 10곡의 우리 소리를 국악합창으로 불러 연평도에 울려 퍼졌다. 학생, 주민 등 관객은 ‘인천아리랑’을 비롯해 각 지역의 아리랑 노래를 들으며 아리랑의 다양함을 즐겼고 연평도가 배경인 ‘연평도난봉가’를 배웠다. 또 독립을 꿈꾼 광복군과 서대문 형무소에 갇혔던 여성 독립운동가 7명의 항일 의지를 표현한 ‘광복군 아리랑 & 8호 감방의 노래’는 전쟁의 위협 속에서도 꿋꿋히 삶을 살아가는 연평주민의 나라 사랑의 마음과 어우러지며 큰 울림을 전했다.
백현호 K-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이번 연평 공연을 통해 연평주민은 물론 합창단원들도 국악에 대한 친밀감이 더 고양되고 우리 소리를 통해 내면에 있는 향토심과 애국심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