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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실제 소득 줄어들면서 투잡·쓰리잡 뛰어도 살림살이가 팍팍하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가족 건사하는 것이 힘에 부친 국민들이 많다”며 “내년 민생, 경제가 더 나빠질 것이라는 점에 대해 이견이 없고 모두가 아는데도 정부는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태도다. 당장 닥칠 고물가·고금리 고통 받는 국민을 직시하고 당장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정부가 할 일”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마음 먹으면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당장 해야 한다. 몇 년 뒤 (소득) 4만불, 5만불 하는 것은 희망을 주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좌절을 주는 것, 때와 장소를 가리는 것도 능력”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국정조사에 국민의힘 측이 참여하기로 한 것에 대해선 ‘사과가 먼저’라고 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오늘부터 국정조사에 복귀한 것은 마땅한 일이지만 그전에 해야 할 일이 있다. 지금까지 국정조사를 방해하다시피 한 것과 유족들에게 당내 인사들이 한 가혹하고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사과하고 문책해야 한다”며 “정부·여당이 이러니 극우 인사들이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국민 고통, 책임, 피눈물에 공감하지 못하는 정권이면 이건 패륜 정권”이라며 “지금이라도 생명안전 책임지지 못한 정부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며 “이상민 장관 파면과 관련자 엄중 문책 지금 당장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