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보다 24% 증가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7.3% 감소했다. 4분기만 보면 영업이익(1442억원)이 1년 전보다 49.2%나 줄었다. 매출은 3조9366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물류 사업 비중이 커진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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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분야별로 보면 작년 IT서비스 사업 매출은 5조6372억원, 물류 사업 매출은 7조9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전 해보다 각각 6.1%, 40.2%씩 증가한 수치다. 삼성 계열사를 뺀 대외 매출은 전년보다 36% 늘어난 2조6029억원을 기록했다.
IT서비스 사업 대외 매출은 1년 전보다 19% 늘어난 1조1521억원이었다. 클라우드 전환·구축, 전사적자원관리(ERP) 사업 확대 등의 영향이다. 글로벌 파트너십에 기반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사업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물류사업 대외 매출은 하이테크·자동차 부품 업종 물동량 증가로 전년보다 52% 늘어난 1조4508억원을 기록했다.
삼성SDS는 올해 클라우드 도입 컨설팅부터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전환·운영 등을 제공하는 매니지드 서비스(MSP)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물류 분야에서는 디지털 물류 서비스 ‘첼로 스퀘어’를 기반으로 중국, 동남아 등 서비스 권역을 확대해 나간다.
삼성SDS는 “올해도 불확실한 경영 환경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포스트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기관들의 IT 투자와 클라우드 도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