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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IT서비스 기업 현대오토에버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포함해 올해 소프트웨어(SW) 전문 인력 500여 명을 채용한다. 지난달 1일 현대차그룹 IT 계열사인 현대엠엔소프트, 현대오트론과 합병을 단행하면서 역대 최대 규모의 개발자 채용을 진행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오는 11일까지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합병 법인 후 첫 공채다. 모집 부문은 △ICT △차량 전장 소프트웨어 연구개발(R&D) △차량 응용 소프트웨어 R&D △IT 영업·사업 기획 등이다.
자격요건은 대학 기졸업자 또는 올해 8월 졸업 예정자로, ICT 분야 R&D 직무를 제외하곤 전공에 제한은 없다. 서류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인성검사 및 직무역량 테스트를 시행하며 1·2차 면접을 거쳐 선발된 인원은 8월 중 입사하게 된다. 채용 과정은 비대면으로 진행된다.
현대오토에버는 이번 채용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공채와 수시 채용을 실시해 올해만 약 500여 명의 SW 전문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R&D 역할을 강화하며, 글로벌 기술 기업과 협업 등을 통해 모빌리티 SW 전문 기업으로 도약할 예정이다.
현대오토에버는 전 직원 호칭도 ‘책임’으로 통일했다. 회사 관계자는 “신기술, 직무 관련 교육을 강화해 수평적인 문화에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할 것”이라며 “또한 SW 전문가와 핵심 인재 처우를 강화하는 등 성과에 걸맞는 보상을 통해 직원들이 동기부여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