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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정수장은 최초 유충 발생 신고가 있었던 서귀포 서귀동 주택가와 연이어 추가 유충이 발견된 보목동에도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다.
도는 이번에 발견된 유충을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에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 1차 검사에서는 타 지역에서 문제가 됐던 깔따구 유충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도는 유충 발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환경부 역학조사반과 함께 정밀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도는 유충이 발견된 여과지와 배수지 시설에 대해서는 긴급 청소 및 여과사 교체 등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강정정수장 공급계통에 대한 긴급 수돗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잔류염소 등 12개 항목의 수질기준은 적합으로 판정됐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반은 상황종료 시까지 활동하며 유충 발생원인, 발생원 차단, 공급계통 모니터링 등을 지원한다.
또 지난 7월 인천 수돗물 유충발생시 활동한 경험있는 전문가 3명을 추가 지원해 총 23명이 이날부터 정밀역학조사반에서 활동한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유충발생 세대는 2세대이지만 추가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해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을 현장수습조정관으로 파견해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 9월 발표한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온라인 수돗물 민원신고 전용창구를 개설해 유충민원을 접수 처리하도록 하고 있다.
신진수 환경부 물통합정책국장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수돗물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제주도와 함께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