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울릉도 여객선이 회항하면서 승객 900여 명이 불편을 겪었고 200여 명이 아직도 울릉도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8일 오후 1시 울릉도발 묵호항행(강원 동해시) 4599톤 급 여객선 시스타 7호가 출항 1시간여 만인 오후 2시쯤 울릉도로 다시 회항했다고 밝혔다.
이후 승객들은 울릉도에서 기다리다 이 가운데 722명이 어제 오후 4시에서 5시쯤 여객선 5척(씨스타 1·3·5호, 썬라이즈호,썬플라워호)에 나눠타고 각각 강원도 강릉항과 경북 포항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승객들은 이날 밤 10시쯤 도착한 항구에서 다시 1시간 정도 버스를 타고 출발지인 강원 동해항으로 이동해 각자가 준비한 교통편을 이용해 귀가했다. 하지만 승객 267명은 집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울릉도에서 밤을 보냈다
울릉도 여객선 선사 측은 해경에 선체에서 구멍이 발견돼 회항했다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승객들에게는 정확한 회항 사유에 대한 설명이나 사과도 없이 회항한지 2~3시간 뒤에 다른 배로 갈아타라고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고 전해졌다.
앞서 지난 8일 낮 1시쯤엔 울릉도 여객선 갑판에 있던 폐유 10ℓ가 바다에 흘러 방제 작업이 이뤄진 바 있다. 해경과 선사 측은 여객선 추진기 부근에 결함이 생긴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