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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살림도시’ 서울,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 20%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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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희 기자I 2014.08.20 11:00:00

서울시, ‘원전하나줄이기’ 2단계 계획 발표
오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1000만t 감축
2018년까지 미니태양광 총 4만호 보급 등 추진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서울시가 현재 4.2% 수준인 전력자립률을 오는 2020년까지 20%로 끌어올리고, 에너지 절감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1000만t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20일 오전 서울청사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원전 하나 줄이기 2단계 사업-에너지 살림 도시, 서울’ 계획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2년 5월 ‘원전 하나 줄이기 1단계 사업’을 시작하면서 설정한 200만 TOE 에너지 절감 목표치를 조기 달성한 데 따른 2단계 사업 계획안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2단계 사업 목표는 △400만 TOE 에너지 절감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 20% 달성 △온실가스 배출 1000만t 감축 등 3가지다.

시는 이를 위해 △에너지 분산형 생산도시 △효율적 저소비 사회구조 △혁신으로 좋은 에너지 일자리 창출 △따뜻한 에너지 나눔 공동체 등 4대 정책 목표를 설정하고, 23개 과제 총 88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을 보면 서울시는 우선 시민이 에너지를 생산하는 햇빛발전 도시화를 목표로 베란다용 태양광(250W)을 보급하는 등 올해 8000가구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4만호의 미니태양광을 보급할 예정이다. 또한, 강변북로와 한강공원 등 도심 곳곳에 태양광 발전 랜드마크를 10개소 조성하고, 공공부지를 활용해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할 수 있도록 연 4% 이상 수익률 구조의 ‘햇빛발전 시민펀드(1000억원 규모)’를 오는 10월부터 모집한다. 아울러 공공 및 민간건물 태양광 설치를 확대하기 위해 학교 태양광 보급을 2018년까지 500개교로 확대하고, 민간 건물 옥상의 태양광 설치 확대를 위해 서울형 발전차액 지원제(FIT), 태양광발전사업 저리융자 등의 다양한 지원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오는 2018년까지 지하철·시립병원·가로등 등 공공부분 조명 총 220만개를 모두 LED 조명으로 교체하고, 민간부문 조명 중 2900만개(전체의 65%)에 대해서도 LED 조명을 보급·교체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보험사 등과 협력해 주행거리를 기반으로 하는 ‘드라이빙 마일리지’ 제도를 도입, 2018년까지 118만대의 회원을 확보하고, 현행 요일제 기반의 교통수요 감축정책을 운행거리 기반으로 단계적 전환할 예정이다.

시는 이 밖에도 △신재생에너지, 분산형 전원 의무도입 12% → 20% 확대 △건물 에너지 소비실태 투명 공개 및 맞춤형 저감 모델 △에너지 허브센터 25개소 조성 등 서비스분야 신규 일자리 창출 △스마트 그리드 4개소 시범추진 등 에너지 신산업 선도 △마을단위 재활용 정착으로 어르신 일자리 창출 및 재활용률 향상 △에너지 빈곤계층에 대한 에너지 전환·효율화 사업 △서울에너지 거버넌스 구축 등의 사업을 핵심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원전 하나 줄이기 2단계 사업을 통해 에너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의 전환을 확고히 하고 에너지 정의를 추구하겠다”며 “에너지 자립과 나눔, 참여의 가치를 높이고 2020년까지 전력자립률 20%를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원전 하나 줄이기 1단계 사업 추진을 통해 지난해 시 전력사용량이 전년대비 1.4%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 전력사용량은 1.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전력뿐 아니라 도시가스(-3.5%), 석유(-1.6%) 등의 사용량도 모두 감소했으며,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과 LED 부문 등에서 2만여 개의 초록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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