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LG전자(066570)가 스마트TV 생태계 조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LG전자는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스마트 비전 2011`을 주제로 스마트TV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권희원 LG전자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부사장과 노석호 LCD TV 사업부장 전무 등 경영진과 스마트TV 연구진,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을 초월한 협력을 통해 스마트TV 생태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개발자· 전문가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부사장은 이날 환영사에서 "스마트TV는 가정 내 일상 생활의 모든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추적인 역할과 외부와의 소통 채널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LG 스마트TV 사업의 기본 방향인 오픈 플랫폼 전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상황과 능력에 따라 콘테스트 단계 고르세요"
아울러 LG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LG 스마트TV 앱(애플리케이션) 콘테스트`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상금은 총 1억원.
최종 애플리케이션 결과물을 심사하는 기존 대회와 달리 개발자의 상황과 능력에 맞춰 단계적으로 응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앱 콘테스트는 총 3단계로 나뉘어 있으며 각 단계는 별도로 진행된다.
1단계 아이디어 대회는 개발자가 아닌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 연구진의 평가와 온라인 투표로 총 20개의 인기 아이디어를 선정할 예정이다.
2단계는 1단계에서 뽑힌 20개의 아이디어로 2박3일 동안의 `앱 개발 캠프`를 여는 것. 개발 능력은 있지만 어떤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야 할지 어려움을 겪는 개발자에게 개발팀을 구성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제공한다.
3단계인 완성 앱 대회는 3~5명이 한 팀을 이뤄 애플리케이션 기획부터 디자인, 개발까지 모두 진행하는 단계. 최종으로 완성한 애플리케이션을 응모하는 대회다.
최종 우승자에게는 3000만원의 상금과 LG 시네마 3D 스마트TV가 주어진다. LG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 홈페이지(lgappstv.com)에서 참가 신청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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