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한창율기자] 셀트리온(068270)이 바이오시밀러의 미국·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다국적 제약사와 손을 잡았다.
9일 셀트리온은 미국 다국적 제네릭 제약사인 호스피라사와 함께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미국 및 유럽 시장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호스피라는 지난 2004년 다국적 제약사인 애보트(Abbott)社에서 분사되어 설립된 회사로 지난 해 약 4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재 전세계에 15개의 생산 설비와 1만40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는 주사용 제네릭 의약품 분야의 세계적 선도기업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셀트리온과 호스피라는 현재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8개의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향후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시장에 공동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호스피라사와 바이오시밀러 판권 계약과 함께 장기적으로 합병을 검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장기적으로 합병 등을 포함하는 포괄적 제휴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며 "만약 양사간의 합병이 성사되면 국내 최초로 글로벌 판매망과 제품을 갖춘 다국적 제약사가 탄생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호스피라사는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업체로 시가총액이 8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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