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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일선 도전…`의약株 조정 지속`

최한나 기자I 2009.04.29 10:53:37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모처럼 매수에 나선 기관 덕에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증시가 20일선(1323) 탈환을 노리고 있다.

지난달초 이후 20일 이동평균선을 줄곧 웃돌았던 코스피는 전날 한꺼번에 3% 가량 급락하면서 약 두달 만에 20일선을 내줬었다.

단기 급등했던 업종 위주로 차익매물이 나오고는 있지만 대부분의 업종은 반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업종만 유일하게 2% 가량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29일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7.05포인트(1.31%) 오른 1317.29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한때 1300선을 밑돌며 추가 조정을 우려케 하던 증시는 3주여만에 나타난 기관 매수에 힘입어 1% 이상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실적시즌 이후 차익매물에 시달렸던 전기전자업종이 1.5% 이상 상승 중이다. 삼성전자(005930)가 나흘만에 반등하며 0.5% 안팎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LG전자(066570) 역시 나흘만에 오르며 4%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034220)가 1.2% 오름세고, 하이닉스(000660)도 2% 넘게 오르는 중이다.

반면 돼지 인플루엔자 특수를 누렸던 제약주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녹십자(006280)가 11% 이상 급락하는 가운데 LG(003550)생명화학(-1%), 종근당(001630)(-1.6%), 유한양행(000100)(-2%) 등도 줄줄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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