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FN 이성희 객원기자] 서울시 신촌에서 OO음식점을 준비하고 있는 A모씨는 점포에 프랜차이즈 가맹점을 위해 가맹본부를 찾았다.
A모씨는 가맹본부에 받은 여러브랜드의 정보공개서를 비교 검색하던중에 일부 내용이 누락되었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내용이 많다고 하소연 한다.
◇ 2008년말 기준으로 업그레이드 필수
이를 입증하듯이 최근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2월부터 개최되는 각종 박람회 참가를 준비하며서 정보공개서 재정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맹희망자에게 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8년 말 기준으로 내용을 변경하기 위함이라는 것.
치킨프랜차이즈 S본부 정보공개서 담당자는 “작년에 급하게 정보공개서를 작성하다보니 미흡한 점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며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현시점에 맞게 수정하고, 미흡한 점을 보완하여 보다 완성된 정보공개서를 제공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 정보공개서는 프랜차이즈 가맹의 기초자료
정보공개서는 일반적으로 가맹희망자에게 회사의 일반현황 및 시스템을 소개하는 정책문서이자 이를 바탕으로 가맹계약을 체결하게 되는 중요한 문서로 활용되고 있다.
때문에 정보공개서를 수정하는데 있어서 회사의 시스템과 가맹계약서, 정보공개서 내용의 통일성 및 일관성이 중요하게 검토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정보공개서를 회사소개서, 사업소개서, 브루셔 등을 대신하여 홍보용 문서로 활용하기 위해 회사의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가미하여 변경하는 회사도 적지 않다.
정보공개서에 담긴 내용이 구체적이고 회사의 전체적인 시스템을 담고 있어 가맹희망자 개점 전 교육, 가맹점사업자 운영관리 교육, 임직원 교육 등의 자료로도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 가맹본부 평가의 기준도 가능해
이 외에도 정보공개서는 가맹희망자 본부 선택 기준 뿐 아니라 향후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인증제, 정책자금 지원 및 정부사업 지원 등에 있어서도 가맹본부를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될 전망이다.
현재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 싸이트(http://franchise.ftc.go.kr)에서는 약 1,200여개의 정보공개서가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다.
이 공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각 기관 및 일부 업체는 각각 나름대로의 기준을 정해 가맹본부를 평가하고 있다. 평가 기준의 타당성 및 객관성은 차치하더라도 평가된 내용은 검토 대상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보공개서를 재정비와 관련해 가맹경영연구소 이성훈 소장은 “정보공개서는 가맹본부의 역량 및 경쟁력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기 때문에 내용의 충실도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며 “충실하게 작성된 정보공개서는 가맹희망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가맹사업이 활성화될 것이며, 다양한 정부지원책의 수혜로 이어져 본부 성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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