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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자보 吳 신임사장 "이익내는 구조 만들 것"

문승관 기자I 2006.11.08 12:00:00

성과주의 문화와 이익 중심 경영 정착 노력
온라인車보험 전체 가입자 수 2백만명 돌파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교보자동차보험(이하 교보자보)이 성과주의 문화정착 등을 통해 높은 이익을 낼 수 있는 기업으로 탈바꿈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교보자보 오두환 사장
오두환 교보차보험 신임사장은 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들어 비상 경영을 선포하고 이익중심의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며 "당분간 이러한 경영기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신임 사장은 "올해 교보자보는 이익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과 적극적인 손해 관리, 비용 절감 등을 위한 노력을 펼쳐오고 있다"며 "어떤 상황에서라도 이익을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교보자보는 이번 회계연도부터 `4대 성과관리`를 도입하고 조직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와 팀워크 증대 등을 통한 이익 중심의 경영 정착을 추진하고 있다.

오 사장은 "건강한 기업문화를 만드는 것과 동시에 강조돼야 할 것이 성과주의 조직문화"라며 "온라인차보험시장을 선도해온 교보자보가 지속적으로 업계 수위자리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조직문화가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차보험 시장확대와 관련, 오 사장은 지난 9월 기준으로 온라인차보험에 가입한 총 가입자수가 201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시장점유율도 전체 차보험시장의 13%에 육박해 약 85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9.4%대에 비하면 매년 1~3%포인트 가량이 늘어난 셈이다.

지난 9월 한달 동안 온라인 차보험에서 거둬들인 수입보험료는 1090억원이었다. 누적치로는 58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증가했다. 온라인 차보험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교보자보는 월 평균 매출 343억원을 올려 9월 누적치만 1789억원을 기록했다.

오 사장은 "온라인차보험 가입자가 200만명을 돌파한 것은 2001년 교보자보가 시장에 처음 등장한 이후 5년만에 이룬 성과"라며 "올 회계연도 온라인차보험의 전체 시장점유율은 15%를 넘을 것이고 이 추세라면 2010년에는 30%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소비자의 구매성향이 `인터넷 지향적`으로 바뀌면서 직접 비교해보고 저렴한 보험료를 선택할 수 있는 `다이렉트 방식`이 큰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며 "교보자보도 이러한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을 정확히 파악해 소비자 이익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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