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지영한기자] 기아차(000270)가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테니스 스포츠 마케팅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기아차는 지난 17일 개막된 호주오픈테니스대회의 메인스폰서로 참가, 대회 개막과 동시에 테니스를 이용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기아차는 지난 해 호주오픈 중계방송으로 전세계 170개가 넘는 국가에 1400시간 동안 기아 로고를 노출시켜 3억3000만 달러 이상의 홍보효과를 거뒀다.
올해는 대회가 100주년을 맞은 만큼 홍보효과가 지난해보다 10% 정도 증가한 3억60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기아차는 경기장 주변에 쏘렌토, 카니발, 리오 등 기아차를 전시해 경기장을 찾은 전세계 테니스팬들의 관심을 유도하는 한편 쏘렌토와 카니발 등 총 150대의 기아차를 대회운영차량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이번 호주 오픈 대회에서는 기아차 주관으로 선발된 한국 유소년 20명이 세계 각국의 볼키즈들과 함께 활약하고 있다.
한국 유소년 볼키즈들은 인터넷 등을 통해 신청한 3000명의 지원자 중 영어구사능력, 운동신경, 테니스 기본상식 등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됐으며, 지난 12월부터 호주 현지에 도착, 영어연수, 볼키즈 현지훈련, 호주문화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가해왔다.
기아차는 이와함께 호주오픈 마케팅 하나로 오는 27일부터 31일까지 호주에서 기아 아마추어 호주오픈테니스대회도 개최한다.
이번 경기에는 한국, 미국, 영국, 칠레 등 전세계 13개국에서 예선을 거친 52명의 아마추어 테니스선수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가 세계 4대 그랜드슬램 대회 중 하나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의 메인스폰서로서 활동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큰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젊고 역동적인 기아 브랜드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스포츠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차는 지난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의 메인스폰서로서 활동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에는 유럽지역에서 인기가 높은 데이비스컵 테니스대회의 후원 범위를 전세계로 확대하는 등 테니스를 이용한 스포츠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